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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머스, 나파 밸리 카버르네 소비뇽 2020
[ Caymus,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20 ]
이제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게 레드 와인의 계절이 돌아온 것 같네요. 👀
마침 주말에 판교에서 소고기 먹을 일이 있어, 몇 달 전 춘천주류마켓에서 구입한 케이머스를 들고 갔습니다.
판교에는 콜키지 프리인 소고기 집들이 갱장히 많습니다.
그중 '우몽'을 방문했는데요, 우몽 후기는 따로 포스팅할게요.
아무튼 이번 포스팅에서는 케이머스 시음 후기를 간략히 남겨보겠습니다.
최근에 이태리 레드와인을 많이 마셨는데, 오랜만에 나파 와인을 마셔보니 와알못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다른 게 느껴지네요.
토스카나 레드와인에 비해 상당히 부드럽고 버터리한 맛이 강합니다.
케이머스는 다른 나파 레드에 비해서도 더 실키한 것 같아요.
드라이하지만 체리나 다크베리류의 과실향이 엄청 풍부하고, 가죽이나 타바코 같은 향은 상대적으로 덜해서 저는 마시기 편했어요.
타닌감도 너무 센 편이 아니라서 목 넘김이 좋았습니다.
가격이 다소 있는 편이라, 세일 상품 발견하면 두세 병 사놓고 싶네여.
비비노 평점은 4.6으로 상당히 높은 편!
가격도 시중 판매가 유사 수준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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