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기회가 생겨서 마셔 본 페리에주에 벨엘포크!
이 감동을 잊어버리기 전에 남겨보는 시음 후기.
페리에주에 벨에포크 2014
Perrier Jouet Belle Epoque 2014



- 종류: 스파클링 와인
- 생산국: 프랑스(France)
- 생산지역: 상파뉴(Champagne)
- 품종: Chardonnay 50%, Pinot Noir 45%, Pinot Meunier 5%
- 알코올: 12.5%
- 빈티지: 2014
페리에주에는 샴페인 역사상 처음으로 드라이한 샴페이인인 '브뤼(Brut)'스타일을 만든 샴페인 하우스로 샴페인 역사에 큰 획을 그으며 새 시대를 열었음.
'벨에포크'는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시절'이란 뜻으로 19세기말부터 1차 세계 대전까지의 아름답고 우아한 시대를 뜻한다.
10-2년, 아르누보 예술 창시자 에밀 갈레가 페리에주에 벨에포크를 위하여 아네모네 꽃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후 샴페인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전 세계 샴페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음.
[wine21.com]
한 때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에서 제공되었던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시중에서는 약 30만 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업장에서 마실 경우 (가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마신 곳은 병당 55만 원.
장소는 신사동에 위치한 와인바, 띠넬로인서울.
(*띠넬로인서울에 관한 자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를 클릭👇)
2023.06.06 - [먹고 다닌 기록] - 가로수길_ 이태리 주모카세를 즐길 수 있는 띠넬로 인서울 (Tinello in Seoul)
몇 년 만에 만난 선배가 통 크게 쏴주심. 🥂👍
이런 고급 와인을 얻어마시다니. 엉엉.
계속 술을 마시면서도 "이게 실화냐?!"를 몇 번이나 외친 듯.

영롱한 황금빛 색상과 보이시나요, 뽀글뽀글 힘 있는 기포!
신기하게도 잔에 따른 지 한참 지나도 기포가 살아있었는데 확실히 엔트리급의 샴페인과는 비교할 수 없는 향과 맛.
와인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있거나 깊은 조예가 있는 건 아니지만, 확실하게 '토스티(toasty)'하다는 게 이런 걸 말하는구나라고 깨달았다.
시트러스 한 과일향과 구수한 빵 향, 풍부한 버터향과 과일의 달콤함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게 너무 감동적. 🥲

샴페인 자체도 너무 맛있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건 너무 기분 좋고 행복한 일.

벨엘포크 두 병을 한 자리에서 끝낸 거 실화인가요.
통 크게 플렉스 해주신 선배님께 충성충성!! 🫡

페리에주에 제품 라인업은 위와 같다.
블랑드블랑, 브뤼, 로제.
브뤼에는 벨에포크와 그랑브뤼가 있는데, 마침 셀러에 그랑브뤼 한 병을 보관 중!
조만간 그랑브뤼도 시음해 보고 벨에포크와 한 번 비교해 봐야겠습니다.
'먹고 다닌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삼 동봉관] 돼지국밥 한 놈만 제대로 패는 곳 (4) | 2023.08.09 |
---|---|
없는게 없는 식품점, 도곡동 미자언니네 그로서란트 (1) | 2023.08.09 |
술 마시며 물멍 때릴 수 있는 곳, 서울 한남동_탄산바(Bar) (3) | 2023.08.01 |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모수 서울 (Mosu seoul) (7) | 2023.07.28 |
특별한 김밥이 먹고 싶다면! 죽전_ 김빠압 (7) | 2023.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