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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다닌 기록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모수 서울 (Mosu seoul)

by Kimjobs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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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이 하늘에 별 따기라는 모수 서울.
운 좋게 예약에 성공한 일행님 덕분에 평일 디너로 다녀온 후기!
(예약은 #캐치테이블)
 

모수 서울 (Mosu Seoul)

 

위치

한강진과 이태원역 사이, 우리은행 뒤 쪽 맛집들이 모여있는 골목에 위치.
 
 
 

매장 외부, 내부

이렇게 멋진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널찍한 내부와 오픈 키친을 볼 수 있다.
층고가 높고 테이블 사이 간격이 넓어서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게 너무 좋았다.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아쉽네🥲
 
 
 

메뉴, 가격

디너 코스와 와인 페어링 메뉴.
디너 37만/인, 와인 페어링 5잔 18만/인
인당 55만 원, 2명이서 한 끼에 110만 원 불태운 날. 
 

음식 메뉴판과 와인 메뉴판을 하나로 합치면 이렇게 된다.
이런 센스와 아이디어라니.
역시 미쉐린은 이런 것부터 다르군여!
 
 
 

음식

Dom Perignon Brut 2013

돔페리뇽과 작은 한입들 메뉴 5가지
재료의 맛을 정말 잘 살린 음식들!
모수의 시그니처인 전복타코를 기대했는데, 단새우 김말이가 충격적으로 맛있었다.
김이 너무 맛있어서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일본에서 수입하는 엄청 비싼 김이라고.
 
 

Dewazakura, Yki Manman 5 years
볶은 참깨와 장명채 toasted sesame with amaranth

사케와 성게알이 들어간 두부
주머니처럼 생긴 두부 모양 너무 귀엽쟈나?
 
 

Michel Gahier, Arbois 'Le Clousot' 2020/ 옥돔과 고추속 tilefish in capsicum

레드와인과 옥돔요리
와인은 내추럴와인이라고 하더니 약간의 쿰쿰함이 느껴졌고, 옥돔 요리는 고추의 칼칼한 맛 때문에 약간 매운탕 먹는 느낌..
 
 

La Louviere, Pessac Leognan 2015/ 초당옥수수 커스터드 sweet corn custard
민물장어 가바야키 fresh water eel "kabayaki"

다른 종류의 레드와인과 초당옥수수 커스터드, 장어파이.
초당옥수수 커스터드 위에는 트러플이 올라가 있고 아래에는 관자가 깔려있다.
장어파이는 전체 파이 모양을 보여준 후 조각으로 서빙해 주심.
장어조각과 함께 나오는 녹색 소스는 (당연히 와사비인 줄 알았는데) 아보카도 소스!
 
 

Patrizia Cencioni, Brunello di Montalcino 2013
잉걸불에 태운 도토리국수 ember toasted acorn noodle / 한우와 조개 Hanwoo & clams

브루넬로 몬탈치노.
2013년 이태리 레드와인들이 좋다고.
산더미처럼 쌓인 트러플 아래 깔린 도토리국수와 한우 스테이크.
도토리국수 미쳤냐고요?!
면이 쫄깃쫄깃 탱글탱글하고 트러플이랑 비벼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너무 맛있는데 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네..
 
 

작은 후식들 small sweets

이어 나온 후식들.
참외 셔벗, 발효시킨 떡, 다시마 슈크림, 대파 아이스크림, 약과와 허브차.
 
 
 

후기

파인다이닝 경험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잘되는 식당들은 제철 재료를 사용해 재료들의 맛을 정말 잘 살린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직원들도 정말 친절하고 와인과 음식이 서빙될 때마다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와인 페어링은 무조건 추천!
안 했으면 정말 후회했을 것 같다.
 
그리고 물론 한 끼에 이 가격을 쓰는 게 맞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나도 오기 전까지는 이게 맞나 싶었지만), 음식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포함한 여러 가지를 경험해 보는 건 정말 다른 것 같다.
그리고 백날 유튜브나 블로그 후기를 보는 거랑 직접 가는 거랑은 천지차이라는 것도 다시 한번 깨달음!
예약만 성공한다면 꼭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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