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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다닌 기록

더현대서울_ 마케마끼(makemaki), 허리헝그리(HURRY HUNGRY)

by Kimjobs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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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주말에 다녀온 더현대서울, 마케마끼(팝업)와 허리헝그리 후기

 

 

비 오는 날에는 뭐다?

실내 (더현대)로 간다.

 

 

 

그래서 사람에 밟히고 주차에 치일 것을 뻔히 알면서도 더현대서울로 향했다.

왜냐하면 다음날 쌍수를 앞두고 있어서 당분간 집에 콕해야 하기 때문이지.

 

 

 

주차는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줄 서기 싫어서 모두의 주차장으로 예약 후 주변 건물에 주차를 해버림.

주말이라 주변 건물들 종일 주차 가격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다.

6천 원에 종일 주차 후 최대한 비를 피하는 동선으로 IFC 몰을 통해 지하로 지하로 내려가 더현대로 진입했다.


 

 

 

역시나, 예상대로 사람이 바글바글.

인파를 헤치며 지하 1층을 푸든 층을 매의 눈으로 순찰하다 낚아챈 결과물은 후토마키와 돈가스 토스트!

 

 

마케마끼의 후토마키, 허리헝그리의 돈가스 토스트

 

 

에그슬럿을 먹을까 고민했으나,

(왜냐하면 아직도 에그슬럿을 못 먹어 본 1인)

마케마끼 팝업을 본 순간 무의식적으로 대기 줄에 합류.

그리고 마케마끼 계산대 맞은편에 돈가스 토스트 집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무의식에 이끌려 이 조합으로 구매 완료.

결론은 대만족.

 

 

마케마끼의 후토마키 (₩26,900)

 

 

계란 면이 다 소진되어서 일반 마끼만 선택 가능.

(아니 그러고 보니 이날은 배가 고파서 정신없다가 먹을 때 찍은 사진밖에 없음)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이 퀄리티면 또 사 먹을 의향 있음.

 

새우튀김도 맛있었고, 안에 든 연어와 야채들이 엄청 신선했다.

무엇보다 따로 담겨있는 와사비 마요 소스가 킥!

많으면 남겨서 싸가야지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사진은 없지만, 마케마끼 팝업 스토어에는 다양한 굿즈도 팔고 있었는데,

요즘은 다들 브랜딩이랑 디자인을 참 잘하는 것 같은 거지.

포장 박스도 저렇게 이쁠 일이야?

 

허리헝그리의 돈가스 토스트 (₩16,000)

 

과거의 내가 어디선가

'더현대에서 사 먹고 돈 아깝지 않았던 유일한 음식이 바로 돈가스 토스트였다.'라는

리뷰를 본 기억이 불현듯 떠오름.

 

그래서 허리헝그리 매장을 본 김에 먹어봐야겠다고 주문했다.

 

돈가스 토스트 하나에 만육천원..

이게 과연 맞는 가격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으나,

막상 먹어보니 (물론 비싸지만) 수긍할 수 있는 맛 ㅋㅋ

 

우선 이게 왜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오디잼.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돈가스와 치즈 조합을 상쇄시키는 킥 역할을 한다.

도대체 누가 여기에 오디잼을 곁들일 생각을 했단 말인가?

엄청나다.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

정말 과하지 않은 양.

이보다 적당할 수 없을 만큼 넣었다.

무엇보다 동네 돈가스 전문집 보다 고퀄의 돈가스.

이렇게 고품질의 돈가스를 빵 쪼가리에 넣는다고?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으나,

먹다 보니 이 모든 조합은 어나더 레벨의 돈가스 토스트를 위한 것이었다고 깊이 깨우침.


 

마케마끼의 후토마키도 너무 맛있었지만,

허리헝그리 돈가스 토스트는 문득문득 생각날 것 같다.

(지금도 먹고 싶어서 생각남)

 

빠른 시일 내 돈가스 토스트 먹으러 다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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