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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다닌 기록

역삼_ 무슈벤자민 (Monsieur Benjamin)

by Kimjobs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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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저녁 회식으로 다녀온 무슈벤자민.

프랑스 음식점이고, 셰프님이 엄청 훈남이셨던 곳!

 

무슈벤자민은 파리 비스트로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프렌치 비스트로&바라고 한다.

 

가격대는 저렴한 편은 아닌 것 같은데,
사실 내 돈 내고 먹은 게 아니라 잘 모름.

 
 

 

 

위치는 역삼-선릉 사이 어딘가.
조선팰리스 바로 옆에 붙어있다.
 
 
 
 

 

입구 컷과 내부 2층 사진


레스토랑의 시그니처인 여우가 입구에도 있다.
우리는 단체로 빌려서 2층으로 바로 안내받고 올라옴. 
그래서 1층 사진은 안타깝게도 없다.
2층 내부는 왼쪽 바 석 안 쪽으로 주방이 있고, 오픈 키친으로 조리하는 모습이 보인다.
참고로 저 멀리 또 테라스 좌석 같아 보이는 곳 역시 실내 좌석임.
 
 
 


 

오늘 마실 것으로 추정되는 와인들


사실 이날 친구랑 같이 가면서 회장님을 뵙는 회식 자리니까

오늘은 절대로, 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며 딱 3잔까지만 마시자고 다짐하고 옴.

지난번같이 와인 마시다가 식탁에 그대로 엎어져 잔 흑역사를 떠올리며,

여기까지 오는 길에 절대로 절대로 술 취하지 말자고..

서로 신신당부를 하다못해 상쾌한(?) 같은 것도 편의점에서 사 먹고 왔는데.

도착해서 전시된 와인 라벨을 비비노로 찍어보고는

'오늘 최대한 마실 수 있는 만큼 조지자'로 바로 태세 전환.


 
 
 
 

 

비비노 검색! (사진 찍고 있으니까 옆에서 팀장님이 뭐 하는 거냐고 물어보심ㅋㅋ)

 
둘 다 레드 와인이었는데 하나는 브루고뉴 피노누아, 다른 하나는 미국 쉬라.

둘 중에 나는 피노누아, 친구는 쉬라 선호.

피노누아는 엄청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는데, 쉬라는 타닌이 정말 셌다.

나 개 쎄!!! 이런 느낌.

(술 취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쉬라는 와인 안에 침전물도 꽤 보였던 것 같다.

아무튼 비비노 서쳐가 10만 원 이상이면 식당 판매가는 뭐다?

무조건 마셔야 하는 가격이다! ㅋㅋ


 
 
 

 

 

진리의 샴페인과 오이스터

선 본격적으로 레드에 돌입하기 전에 샴페인으로 시작.

로비에 서서 이미 샴페인으로 3잔 마셔버리고..

자리로 와서 식전 주와 (샤블리, 여기선 사진 못 찍는데 뒤에 따로 병 사진 있음) 오이스터가 제공됨.

우리 테이블엔 4명이 앉았는데 2명이 굴을 못 먹는다며.. 저런..

어쩔 수 없이 버렸다.

내 입속으로 없애 버림 ㅋㅋㅋ

여기 오이스터가 유명하던데,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다.

특히 저 빨간 병 소스 뿌려 먹는 게 존 맛!


 

 

 

 

 
 

애피타이저, 메인, 디저트로 나온 샐러드, 갈빗살 스테이크, 코코넛 소르베.

샐러드가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이 샐러드 뭔데 이렇게 맛있음?

평소 잘 못 먹어보던 야채들도 들어있던 것 같은데, 사실 이때쯤부터는 뭘 어떻게 먹었는지 술 취해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

갈빗살 스테이크는 솥에 푹 삶은 것처럼 엄청 부드러웠다.

코코넛 소르베는 딱히 내 스타일은 아니라서 먹다 남겼음.

아무튼 여기에서 가장 맛있었던 건 놀랍게도 샐러드!!

이렇게 술 취한 와중에도 지나가는 훈남 셰프님을 보고 다시 한번 놀라고 ㅋㅋㅋ (주책)


 
 

 

 


 

친절하게 우리가 뭘 마셨는지 보여주려고.. 벽 한 쪽에 진열되어 있던 와인병들


이 날 마셨던 와인 종류인가 봄?!
얼마나 마셨는지 기억도 안 남..
 
 
 
 

 

 

 

후식으로 피자

남은 사람들끼리 계속 와인 마시다 안주가 떨어져서 추가로 주문한 피자.

먹긴 먹었는데 이건 전혀 기억에 없음;

지금 보니 무려 베이컨과 계란이 올라간 피자였네.



 



 
 
맛있게 먹고 즐겼던 무슈벤자민.
다음 날 숙취로 엄청 고생했지만..
(사실 다다음 날도 고생)
 

 

아무튼, 찾아보니 브런치도 괜찮다는 리뷰가 많던데,

(언젠가 우연히 주말에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갈 마음이 생기면)

브런치 먹으러 다시 방문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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